[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K-방역제품의 수출 촉진을 위해 해외인증 취득비용을 최대 1500만원까지 지원하는 ‘K-방역 해외인증취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K-방역 제품이 지역 수출확대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해외 바이어들이 요구하는 해외인증 보유가 필수조건임을 감안한 지원책이다.
대상은 보건용 마스크와 소독제, 방진복 등 방역제품 수출을 준비하는 도내 중소기업이다.
이들 기업이 유럽의 CE(유럽공동체마크), CPNP(유럽화장품안정성검사), 미국의 FDA(미국식품의약품국), EPA(미국환경보호국인증), 중국의 NMPA(중국화장품허가등록), 일본의 PMDA(일본의약품인증) 등 총 14개 해외인증을 취득할 경우 접수비, 수수료, 시험비용, 컨설팅 비용의 80%가 지원된다.
지원 규모는 연내 해외인증 취득을 조건으로 1개 인증 취득 시 1000만원 한도, 2개 인증 취득 시 최대 1500만원까지다.
신청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7일부터 18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북도 외교통상과 국제통상팀(054-880-2734)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북지역본부(054-440-5913)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한편, 경북에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외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방역 모범국으로 떠오르면서 K-방역제품 수출이 크게 늘고 있다.
올해 7월까지 국가 총수출은 2835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6% 감소한 반면, 경북도는 32억달러로 1.0% 소폭 증가했다.
이는 도내 보건용 마스크, 손소독제, 방진복 등 방역제품의 수출이 큰폭으로 증가한 것이 상승요인으로 분석된다.
경북도는 이 기간 2590만 달러의 방역제품을 수출해 전년 동기 390만달러 대비 6배 이상 급증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경북도 김호진 일자리경제실장은 “각국의 인증제도가 일종의 비관세 무역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도내 중소기업이 이런 장벽을 쉽게 넘을 수 있도록 경북도가 수출사다리를 놓는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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