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서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일가족 5명 코로나19 확진

경북에서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일가족 5명 코로나19 확진

기사승인 2020-09-02 09:09:42
▲쿠키뉴스 D/B.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지역에서 8.15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일가족 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특히 가족 가운데에는 10세 미만의 어린이가 2명 있어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영덕에서 일가족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달 31일 확진판정을 받은 70대 부부의 딸과 외손주다.

40대 딸과 10대 미만인 외손주 2명은 지난달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외조부·모와 접촉한 후 지난달 20일부터 30일까지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이들 가족은 앞서 지난 18일 포항북구보건소에서 가진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나왔으나, 전날 실시한 자가격리 해제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와 병원 입원을 대기하고 있다.  

경북에서는 이와 함께 전날 경주에 사는 30대 러시아 유학생 A씨가 양성판정을 받고 동국대경주병원에 입원했다.

A씨는 유학을 마치고 지난달 31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으며, 방역당국은 A씨와 기내접촉자 등을 추적 중이다. 

이로써 경북지역에서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는 19명, 해외유입사례는 57명으로 각각 늘어났다.  

또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도 총1422명으로 증가했다.

시군별 누적 확진자는 경산 656명, 청도 146명, 구미 83명, 봉화 71명, 경주 63명, 포항 61명, 안동 55명, 칠곡 52명, 예천 48명, 의성 44명, 영천 38명, 김천 24명, 성주 22명, 상주 17명, 고령12명이다. 

또 영덕 9명, 군위·문경 7명, 영주 6명, 청송·영양 2명, 울진 1명이며, 울릉은 도내에서 유일하게 확진자가 없다.

완치자는 이날 2명이 퇴원해 총 1313명으로 늘어났으며, 완치율은 92%를 보이고 있다. 

현재 격리중인 감염자 113명이며, 이들은 안동의료원(28명)과 포항의료원(7명), 김천의료원(3명), 경주 동국대병원(2명), 생활치료센터(9명), 대구의료원 등 타 시도병원(3명)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