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교육청은 초등학생의 학습 격차 해소를 위해 도입한 ‘1수업 2교사제’를 확대·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1수업 2교사제’는 학습 격차가 크게 발생하는 교과에 협력교사를 배치해 학생과의 1대1 맞춤 지도로 기초학력을 보장하는 협력 수업 체제다.
협력교사는 전담 교사를 포함해 교원 자격 소지자, 퇴직 교원, 임용 대기자 등의 자원을 활용하고 있다.
이 제도는 도입 첫해인 2018년 시범운영을 거친 후 지난해 56개교에 71명의 협력교사를 배치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올해는 116개 초등학교에 기초학력 116명, 복식학급 31명, 과밀학급 46명 등 총 193명의 협력교사를 투입해 학교 상황에 적합한 맞춤형으로 확대운영하고 있다.
71개교에 배치한 ‘기초학력 협력교사’는 주로 초1~2학년 국어, 수학 시간 학습지원을 통해 저학년 기초학력 부진을 예방하고, 수학 포기자가 처음으로 발생하는 초3~4학년 수학 시간에 집중 지원하고 있다.
28개교에 지원된 ‘복식학급 협력교사’는 2개 학년의 교과 수업을 진행하는 복식학급 담임교사 수업을 지원하며, 교과는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17개교에서 운영되는 ‘과밀학급 협력교사’는 코로나 19로 교실 분리가 필요한 과대학교와 과밀학급 등교수업 시 분리된 교실 학생의 학습지원과 미러링 수업을 돕는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습결손이 누적되면 학교 부적응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예방 차원의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학습결손을 지원하는 협력강사 지원 시스템을 확대해 교육 격차 해소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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