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에서 대구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와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들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대구 북구 소재 동우빌딩 지하 1층에서 열린 ‘동충하초 사업설명회’를 주최한 60대 여성을 매개로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n차감염’ 사례다.
이 여성은 지난달 26~27일 서울에서 열린 동충하초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후 지난 1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광복절 광화문집회에 참가했다가 코로나19에 걸린 확진자와 접촉한 것이 감염 원인으로 밝혀졌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상주에 사는 60대 A씨가 확진판정을 받고 안동의료원에 입원했다.
A씨는 대구 동충하초 설명회에 참석한 후 지난 3일 확진판정을 받은 배우자와 접촉한 후 발열과 오한, 근육통, 인후통 등의 증세가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고령에 사는 20대 B씨는 동충하초 설명회 참석한 확진자의 배우자가 운영하는 대구의 한식뷔페에 갔다가 감염됐다.
B씨는 식당을 다녀온 후 지난 4일 인후통 등의 발열 증세가 나타나 병원에 입원했으며, 선별진료소에서 가진 검사결과 확진판으로 나와 안동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로써 경북에서 대구 동충하초 사업설명회로부터 이어진 감염사례는 총 6명으로 늘어났다.
이와 함께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는 25명으로 중가했으며, 누적 확진자도 이날 0시 기준 1433명으로 올라갔다.
시군별 누적 확진자는 경산 657명, 청도 146명, 구미 85명, 봉화 71명, 경주 63명, 포항 61명, 안동 55명, 칠곡 53명, 예천 48명, 의성 44명, 영천 38명, 김천 24명, 성주 22명, 상주 19명, 고령13명이다.
또 영덕 9명, 군위·문경 7명, 영주 6명, 청송·영양 2명, 울진 1명이며, 울릉은 도내에서 유일하게 확진자가 없다.
완치자는 이날 2명이 퇴원해 총 1330명으로 늘어났으며, 완치율은 92.8%다.
현재 격리중인 감염자 103명이며, 이들은 안동의료원(19명)과 포항의료원(5명), 김천의료원(3명), 경주 동국대병원(4명), 생활치료센터(11명), 대구의료원 등 타 시도병원(3명)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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