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칠곡 산양삼 설명회 발 ‘n차감염’이 연일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경산에서 산양삼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대구 확진자와 접촉한 60대 A씨가 감염돼 안동의료원에 입원했다.
A씨는 칠곡 산양삼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후 감염된 B씨 사무실을 지난 3일 방문한 후 오한과 기침, 근육통 등의 증세를 보였으며, 전날 경산보건소에서 가진 검사에 확진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A씨의 동선을 조사 중이다.
이로써 산양삼 사업설명회 관련 경북지역의 확진자는 5명으로 늘어났다.
또 경주에서는 가래, 오한 등의 증상이 있는 50대 C씨가 양성 판정을 받고 안동의료원에서 치료 중이다.
C씨는 확진판정을 받기 전까지 경주에 있는 사무실과 자택을 오간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방역당국은 감염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북지역의 누적 확진자도 이날 0시 기준 1449명으로 증가했다.
시군별 누적 확진자는 경산 660명, 청도 146명, 구미 85명, 봉화 71명, 경주 69명, 포항 65명, 안동 55명, 칠곡 53명, 예천 49명, 의성 44명, 영천 38명, 김천 24명, 성주 22명, 상주 19명, 고령 14명, 영덕 10명이다.
또 군위·문경 7명, 영주 6명, 청송·영양 2명, 울진 1명이며, 울릉은 도내에서 유일하게 확진자가 없다.
완치자는 전날 7명이 퇴원해 총 1358명으로 늘어났으며, 완치율은 93.7%로 올라갔다.
현재 격리중인 감염자도 91명으로 줄었으며, 이들은 안동의료원(15명)과 포항의료원(5명), 김천의료원(4명), 경주 동국대병원(4명), 생활치료센터(2명), 타 시도병원(3명)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지역사회감염이 연일 발생하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면서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벌초는 대행서비스에 맡기고 불필요한 외출과 모임은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