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와 정부, 청와대가 디지털 뉴딜 성공을 위해 24일 경북 구미전자정보기술원에서 마주 앉았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2018년 11월 문재인 대통령의 경북 경제투어시 발표된 후속조치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당시 경북도는 지역 주력산업인 철강과 전자산업 고도화를 위해 ’Post 철강·전자산업 육성전략‘을 발표한바 있다.
이후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 예비타당성 통과를 비롯해 강소연구개발 특구 지정(구미), 5G융합산업 밸리 조성 등 다양한 성과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세계가 급속히 변화되는 시기에 우리나라가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뉴딜이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하고, 중앙과 지방간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이 자리에는 청와대 박수경 과학기술보좌관과 장석영 과기정통부 차관, 김현철 산업부 지역경제정책관, 김성섭 중기부 지역기업정책관, 박형룡 국가균형발전위 정책조정실장, 양병내 국가균형발전위 총괄기획국장이 참석했다.
또 경북에서는 이철우 지사와 장세용 구미시장을 비롯해 이상철 금오공대 총장, 전창록 경북 경제진흥원장, 박효덕 구미전자정보기술원장, 백승균 ㈜구일엔지니어링 대표 등 지역 산・학・연 대표가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Post 철강·전자산업 육성전략‘이 디지털 뉴딜의 목표와 맞닿아 있음을 강조하면서, 구미시 스마트산업단지 고도화, 홀로그램 기술개발, 디지털 기반 자동차 전장시스템 구축 등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수경 과기보좌관은 “경북도는 우수한 연구 역량과 철강·전자·부품·소재 등 핵심 산업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디지털 뉴딜의 최적의 파트너”라면서 “대통령의 경북 경제투어 성과를 발전시켜 디지털 뉴딜의 성공으로 이어지도록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석영 차관도 “우리나라 ICT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경북도와 구미시가 디지털 뉴딜에 적극 동참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과기정통부도 지역 산업 진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정부와 지자체 관계자들은 간담회에서 지역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후 산업안전용 디지털 솔루션 개발업체 ㈜선테크를 찾아 지역 기업의 현황을 둘러보고 지역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은 우수한 성장기반과 디지털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를 활용해 한국형 뉴딜의 선도 지역으로 도약코자 한다”며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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