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수산연구원, ‘민물의 웅담’ 어린다슬기 방류

경북수산연구원, ‘민물의 웅담’ 어린다슬기 방류

기사승인 2020-11-02 17:10:34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들이 낙동강 지류 하천의 생태계 유지와 자원회복을 위해 어린다슬기를 방류하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은 낙동강 지류 하천의 생태계 유지와 자원회복을 위해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도내 7개 시‧군 하천에 총 50만마리의 어린다슬기를 방류한다.

이번에 방류하는 다슬기는 경북도 토속어류산업화센터에서 자연산 다슬기로 부터 알을 받아 약 6개월간의 사육한 각고 0.7㎝ 가량 성장한 어린다슬기다.

계곡이나 깨끗한 하천에 서식하는 담수 패류인 다슬기는 물고기 배설물과 이끼 등을 섭취해 자연적 수질정화 효과가 있으며, 내수면 생태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담당한다. 

특히 저지방, 고단백질로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며 시력보호, 숙취해소, 간기능 회복 등에 효능이 있는 이로운 수산생물로 ‘민물의 웅담’으로 불리기도 한다.

요리는 다슬기 해장국, 무침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생활하수, 농약 등 수질오염과 환경변화, 남획 등으로 자원량이 크게 감소되는 추세다.

이에 토속어류산업화센터는 지난해 50만마리를 첫 방류한데 이어 올해까지 총 100만마리를 방류해 토속어종 자원을 회복할 방침이다.

박성환 수산자원연구원장은 “이번 다슬기 방류가 사라져 가는 토속어종 자원을 보호하고 회복시켜 내수면 생태계 유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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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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