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익산시민 열 중 일곱은 호남고속도로 여산휴게소 명칭 변경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익산시는 여산휴게소 명칭 변경을 위한 주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1%가 명칭 변경에 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익산시민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와 시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진행, 총 1099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71.1%에 해당하는 781명이 여산휴게소 명칭 변경에 찬성했고, 694명63.1% 이 휴게소의 새 명칭으로‘익산미륵사지휴게소’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산휴게소를 이용하는 방문객 500명을 대상으로 한 대면조사 결과, 응답자의 59.4%에 달하는 297명이 여산휴게소 소재지가 익산시라는 것을 모르고 있다고 답변해 휴게소 명칭 변경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여산휴게소는 익산 행정구역 내 유일한 고속도로휴게소로 지난 제228회 익산시의회 임시회에서 박철원 의원의 5분 발언을 통해 지역 특색을 반영한 휴게소 명칭 변경을 제안, 익산시는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해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공정성을 위해 KTCS 여론조사업체에 의뢰해 지난 9월 18일부터 10월 16일까지 이뤄진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9%(전화,온라인조사), ±4.3%(대면조사)이다.
시 관계자는 “많은 지자체에서도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지나 특산품 등을 휴게소 명칭에 넣어 지역을 홍보하고 있다”며 “익산시도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여산휴게소 명칭 변경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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