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오는 13일 손해보험협회 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될 전망이다.
6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손보협회는 오는 13일 회원사 총회에서 정 이사장의 회장 선임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손보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정 이사장을 단독 추천, 차기 회장에 내정된 바 있다. 앞서 손보협회장 후보로는 정 이사장을 비롯해 진웅섭 전 금융감독원장·강영구 메리츠화재·유관우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김성진 전 조달청장 등 5명이 거론됐다. 하지만 진 전 원장이 후보 자리를 고사해 총 4명의 후보로 좁혀졌고, 3차 회추위에서 최종적으로 정 이사장을 단독 후보로 선정했다.
총회에는 김용덕 현 회장과 15개 정회원사가 참여하고 회원사 3분의 2 출석에 과반이 찬성해야 차기 회장 후보 안이 가결된다. 다만 정 이사장은 이후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 심사를 거친 뒤 21일 취임할 예정이다.
정 이사장은 관 출신 인사로 분류된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86년 재무부에서 공직을 시작해 금융감독위원회 은행감독과장,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을 거쳐 2014년에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냈다. 금융위에서 퇴직한 후에는 한국증권금융 대표이사에 이어 거래소 이사장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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