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개설한 고영욱 “계속 이렇게 지낼 순 없어…”

SNS 개설한 고영욱 “계속 이렇게 지낼 순 없어…”

기사승인 2020-11-12 19:45:54
▲사진=고영욱. 쿠키뉴스DB

[쿠키뉴스] 인세현 기자=미성년자 성폭행으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SNS 계정을 개설하고 활동에 나섰다.

고영욱은 12일 인스타그램 새 계정을 열고 “이렇게 다시 인사를 드리기까지 오랜 시간이 흘렀다”면서 “많은 분들이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저는 9년 가까이 단절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살아 있는 한 계속 이렇게 지낼 수는 없기에 조심스레 세상과 소통하며 살고자 한다”면서 “아직도 많이 부족한 사람이지만 늘 성찰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며 살겠다”고 적었다.

아울러 고영욱은 자신의 어머니와 가수 신정환이 함께 찍은 과거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저희 엄마를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얼마 전 정환이 형이 보내준 젊은 시절 엄마의 사진을 올려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로 인해 고통의 시간을 보내셨지만 다행히도 반려견들과 건강하게 지내고 계신다”며 “엄마의 건강하신 모습도 차차 올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고영욱은 트위터에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공유하기도 했다.

고영욱은 2010년 7월부터 2년 동안 미성년자 3명을 강제추행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6개월, 전자발찌 3년, 신상정보 공개 5년을 선고받았다. 남부구치소와 안양교도소, 서울남부교도소에서 2년6개월간 복역한 후 2015년 출소했다.


inout@kukinews.com
인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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