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은 1가구당 150장씩 저소득 소외계층 총 1400여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에 금융권이 함께 연탄 기부에 나선 것은 코로나19 여파로 연탄 기부와 봉사 참여가 줄어 겨울나기에 어려움이 커진 홀몸노인, 한부모가정 등 저소득층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금감원과 8개 금융 공공기관 및 협회 기관장 및 임직원 등 50명은 이날 서울 동작구 노량진 2동을 찾아 ‘사랑의 연탄나눔’ 활동을 실시했다. 연탄 1950장은 영세가정‧독거노인(총 12가구)에게 전달됐다.
이날 연탄나눔 활동에 참여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사진)은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여건이 어려운 시기일수록 주변이웃의 어려움을 살펴봐야 한다”며 “이번 금융권이 마련한 작은 나눔이 잘 전달되어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 원장도 “금융권에서 마음을 모아 전달한 연탄이 올 겨울 저소득·취약계층 분들의 추위를 따뜻하게 녹여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번 기부가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과 기부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 금융권에서는 어려움을 겪는 곳이 없는지를 세심하게 살피고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금융권 연탄기부에 대해 연탄은행 대표 허기복 목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연탄기부는 59%, 자원봉사자는 54%씩 줄어 역대 가장 어려운 겨울을 맞이했다”며 “저소득·노약층이 어렵다는 소식에 금융권이 한달음에 달려와 에너지 빈곤층을 위해 큰 온기를 불어넣어주셨다”고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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