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사랑해’ 활동을 마친 뒤 약 한 달 반 만에 신곡을 냈습니다. 소감이 어떤가요?
“데뷔한 지 100일도 안 돼 3개의 싱글을 내게 됐는데요. 저희의 음악에 대한 열정을 좀 더 보여드릴 수 있다고 생각해서 더 열심히 곡 작업에 임했습니다.” (지훈)
“앞선 싱글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이번 싱글을 통해 신선한 ‘충격’을 받으실 수 있도록 강렬한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요시)
“초고속으로 컴백하게 됐는데, 여러분들도 ‘초고속으로’ 저희를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준규)
Q. 타이틀곡 ‘음’은 트레저가 처음 발표하는 힙합 장르의 노래입니다. 많은 소속사 선배들이 힙합을 기반으로 한 음악으로 사랑받았는데, 트레저의 힙합은 어떻게 다른가요?
“영(YOUNG·젊은)한 분위기입니다. 기존 노래들과 BPM(속도)이 달라서, 이런 변화를 더욱 잘 보여드리고자 했습니다. 노랫말에 담긴 의미와 감성을 더욱 충만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했고, 그러면서도 자연스럽고 강렬한 그루브(흥)과 스웨그(자신감)가 묻어나도록 했습니다. 외모에도 신경을 썼어요. 멤버들의 머리스타일 변화를 한 눈에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최현석)
“현석이 형 말처럼, 영하고 스웨그 있는 힙합이라는 게 가장 큰 특징입니다. 게다가 힙합 곡인데도 열두 멤버들의 ‘칼군무’가 돋보인다는 것이 차별점입니다. 선배님들의 힙합 곡에서는 자유로운 그루브가 강조됐는데, 저희는 힙합 곡이긴 하지만 ‘칼군무’ 퍼포먼스와 함께 즐기실 수 있습니다.”(지훈)
Q. 최현석·요시·하루토는 ‘음’ 작사에 참여했고, 수록곡 ‘오렌지’(ORANGE) 작업에는 아사히와 하루토가 참여했습니다. 곡을 작업하는 과정과 참여 소감이 궁금합니다.
“작사에 참여해 저희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곡의 주제가 결정되면, 요시·하루토와 상의한 뒤 각자 작업을 시작합니다.” (최현석)
“‘오렌지’는 올해 초에 썼던 곡이에요. 숙소에서 탑 라인이 생각나 작업을 시작했고, 비트를 찍은 뒤 하루토에게 들려줬죠. 이전 곡 작업과 비교해보면, 곡에 어울리는 악기 사운드를 잘 고를 수 있게 되는 등 점점 성장하고 있다는 게 느껴집니다.” (아사히)
Q. 곡을 만들 땐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받나요?
“차를 타고 이동하거나 숙소에 있을 때처럼, 생각지도 못한 것에서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가 있어서, 늘 휴대폰에 메모하는 습관을 들였어요. 저는 음악을 들으면서 행복해지는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누군가도 저희 음악을 들으면서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많이 해요. 특히 팬 분들이 저희의 음악으로 행복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사히)

“저희의 경험을 살려 ‘도전’이라는 주제로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트레저라는 그룹으로 데뷔한 지 100일도 안 돼서 3개의 싱글을 내기까지, 그 과정이 항상 쉽지만은 않았던 것 같아요. 연습생 시절에는 데뷔만 하면 꿈을 이룬다고 생각했는데, 데뷔하고 보니 이제 또 다른 시작점에 서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더 다양한 매력과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매번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 같아요. 아직 보여드릴게 많으니 앞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주제가 더 생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방예담)
Q. 2020년은 트레저에게 남다른 한 해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올해를 한 단어 혹은 한 문장으로 표현해주세요.
“저희에게 올해는 ‘더 퍼스트 스텝’(THE FIRST STEP)으로 기억될 것 같아요. 데뷔를 하고, 빠른 시간 안에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연달아 새 싱글을 냈잖아요. 많은 회사 직원 분들 그리고 스태프 분들과 함께 만들어 낸 결과들이고, 그것을 저희의 가수 인생에 남길 수 있어서 뿌듯하고 다행이라는 마음도 듭니다.” (지훈)
“‘더 퍼스트 스텝’ 시리즈를 통해 트레저의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던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빠른 시간 안에 트레저의 다양한 색깔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매번 준비할 때마다 설레고 즐겁습니다.” (방예담)
Q. 10년 뒤 트레저는 어떤 모습이길 바라나요?
“항상 말씀드렸던 것처럼, 선하고 좋은 영향력을 끊임없이 보여드리고자 하는 게 저희의 첫 번째 목표입니다. 그리고 저희가 더 성장할 수 있게 동기부여를 주시는 저희 트레저 메이커 분들과 전 세계 K팝 팬 여러분께 좋은 노래를 계속해서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최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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