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에 따르면 목포항 100년 미래를 결정할 제4차 항만기본계획이 17일 국무회의에 상정, 20일 고시된다.
제4차 전국무역항 기본계획은 항만법에 따른 10년 단위 기본계획으로 수립주체는 해양수산부장관이며, 계획기간은 2021~2030년이다.
사업은 기본계획고시, 실시설계, 착공 순으로 100% 국비로 추진돼 열악한 재정의 목포시에서는 노후‧유휴화된 항만과 그 주변시설을 효과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많은 사업이 기본계획에 반영토록 노력했다. 목포항의 12개 사업과 5개 추가사업이 이번 기본계획에 반영됐다.
목포내항은 목포항 국제여객부두(국제여객터미널) 추가확충, 목포대반동 수제선 정비사업, 동명동 물양장 정비사업, 육상전원공급설비(AMP)사업이 반영됐다.
서남권 도서연결 중심항만으로서 여객기능 강화와 선박매연 저감시설이 설치돼 이전하는 목포수협부지를 중심으로 부두시설과 복합친수공간이 함께하는 역사, 레저, 관광, 여객 기능 위주로 개발된다.
목포북항은 북항 국가어업지도선 부두확충, 목포북항 배후단지 진입도로 개설 사업과 신조선 건조에 따른 안벽 접안시설 보강, 소형선박 계류장 중력식 방파제 보강구축, 친해양 열린캠퍼스 구축사업이 반영됐다.
북항물양장 시설확충을 통해 수산물 선별작업 등 어획물 양육을 위한 작업공간과 부족한 어선접안 시설을 확보해 수산업 활성화 지원을 통한 어업과 수산업 중심항구로 탈바꿈한다.
목포신항은 목포신항 자동차부두 확충, 목포신항 배후수송시설 건설, 해상풍력 지원부두 및 배후단지 조성, 신항 석탄부두 기능전환(석탄→잡화), 목포신항 보안부두 건설 등 5개 사업이 반영됐다.
서남권의 수출입 활동 지원을 도모하고, 대중국‧동남아 물류기반을 구축하며, 서남권 자동차 수출중심 단지를 구축으로 항만 부가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원화돼 운영되고 있는 자동차부두를 통합‧운영하기 위해 목포신항 북측에 5만톤급 자동차 부두 1선석을 신설하고, 추가사업으로 목포신항 남단에 예부선 부두를 신설해 항내 난립한 예부선의 질서회복과 활동지원을 위해 북항에 정박중인 예부선은 모두 신항 예부선 부두로 옮긴다.
해경서부정비창 부두를 신설해 해군‧해경선의 수리조선‧정비기능을 확보하고, 조선, 기계 등 배후산업과의 연계 활성화를 도모한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목포항의 옛 명성을 회복시키기 위해 제4차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된 다수 사업을 예정대로 추진시켜 목포항을 서남권 지역의 핵심산업 지원 항만의 역할을 수행하고 조선산업지원 및 자동차 수출 중심항만으로 발전시키며, 항만 인프라 확충을 통해 친수문화공간 확충과 관광활성화로 항만 부가가치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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