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 전국 최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설

경주에 전국 최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설

기사승인 2020-11-18 16:45:59
▲경주클린에너지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조감도(경북도 제공)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주에 전국 최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발전소가 들어선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18일 경주시청 대외협력실에서 ‘경주클린에너지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건설에 들어갔다. 

수소경제 활성화와 경북형 그린뉴딜정책의 기폭제가 될 경주클린에너지 수소연료전지발전소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총사업비 7100억원을 투입해 경주시 강동면에 위치한 강동산업단지 내에 조성된다. 

전국 최대인 100.32MW 규모로 건설되는 경주클린에너지 수소연료전지발전소는 한 해 생산되는 전기는 808,499MWh에 이른다. 

이는 약 22만 가구(4인기준)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경북도는 이번 발전소 건설에 따라 공사기간 중 약 1000명 이상의 고용창출과 완공 후 발전소 운영에 60여명 이상의 신규 정규직 일자리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발전소 설치지역 반경 5㎞내 지역에 기본지원금 6억원(3000만원×20년)과 특별지원금 107억원이 지원되며, 지방세 세수 증대도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수소연료전지발전소는 청정연료인 천연가스를 사용해 환경오염물질 배출이 거의 없으며 소음이 적어 인근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친환경 에너지 발전소다.

이는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로 전환 하고자하는 정부정책과도 부합한다.

수소연료전지발전의 원리는 물을 전기분해하는 역순으로 천연가스(LNG)에서 분리한 수소와 대기 중에서 채집한 산소를 결합시켜 전기를 생산해 매연 발생이 전혀 없다. 

게다가 태양광이나 풍력과 달리 시간과 자연환경에도 구애받지 않고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미래 친환경 전력사업으로 부상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MOU체결이 경북형 그린뉴딜정책 추진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면서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도 부합하는 사업인 만큼 국내 수소산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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