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9일 오후 해명자료를 통해 “8~9월 집단감염의 특징을 설명하기 위해 8·15 도심 집회를 예시로 든 것”이라며 “당시 집단감염 여파로 지역사회에서 찾아내지 못한 무증상감염자들이 지역사회에 남아있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앞서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방역통제관)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한 것에 대해 “8~9월에 큰 집단감염 이후에 잔존 감염이 지역사회에 계속 있었고, 이것이 최근에 발생하고 있는 다발성 집단감염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8~9월에 사랑제일교회나 8·15 도심 집회에서는 큰 집단감염 형태였으나 최근 양상은 일상생활 공간에서 여러 곳에서 발생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최근 민주노총 집회와 핼러윈 행사는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연관성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확진자들의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핼러윈이나 주말 도심집회와 연관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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