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김제시가 전주대대 이전에 반대하는 시민 서명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나섰다.
김제시는 20일 시정조정위원회를 열고 전주시의 김제시 백구면 접경지역(도도동)으로 전주대대 이전계획 반대와 기존 항공대대 운항노선 변경 등을 통한 소음피해 방지대책 마련 촉구를 위한 서명운동을 결정했다.
특히 김제시는 익산시와 공동으로 서명운동 목표인원을 20만명(익산시 15만명, 김제시 5만명)으로 정하고, 이달 말까지 1차로 서명을 마쳐 국방부를 방문해 전달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박준배 김제시장은 지난 9월 18일 정헌율 익산시장과 함께 김승수 전주시장을 항의 방문한 자리에서 전주대대 이전계획 철회를 강력히 요구했다.
또한 지난달 26일에는 전북도의회에서 익산시장과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김제시민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는 전주시의 전주대대 이전사업 철회와 항공대대 헬기 운항장주 변경을 호소했다.
전주대대 이전 반대 비대위는 “전주대대 이전 예정 지역은 이미 지난해 항공대대 이전에 따른 소음발생 등으로주민의 정신적·경제적 피해가 극심한 상황이다”며 “전주시가 지역 주민들과 사전 합의도 없이 전주대대 이전을 강행하는 것은 지역 이기주의이며, 비양심적인 만행으로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항공대대 이전에 따른 헬기 소음으로 인근 4개 초등학교 수업이 힘들 정도로 큰 피해를 겪고 있다”면서 “소음피해 해소를 위한 운항장주 변경을 강력 요구하기 위해 인근 피해지역인 익산시 주민대책위와 연대해 전주대대 이전반대 서명운동을 적극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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