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의장, 범정부차원 국산김치 애용운동 전개 촉구

전국 시도의장, 범정부차원 국산김치 애용운동 전개 촉구

채소류 수급안정 위한 정부 적극적 시장개입 중요…‘채소류 생산쿼터제’ 등 논의 필요

기사승인 2020-11-26 11:14:26
▲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국산김치 소비확대 운동을 통한 농산물 가격안정 촉구안’을 포함한 대정부 공동 건의문을 채택했다.[사진=전남도의회]
[무안=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국산김치 소비확대 운동을 통한 농산물 가격안정 촉구안’을 포함한 대정부 공동 건의문을 채택했다.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25일 대구광역시 소재 호텔인터불고에서 김한종 회장(전남도의회 의장) 등 전국 광역의회 의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제6차 임시회를 개최했다. 

임시회에서는 김한종 의장이 상정한 ‘국산김치 소비확대 운동을 통한 농산물 가격안정 촉구안’ 등 총 12건의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

김한종 의장은 제안 설명을 통해 “국내 김치시장 전체 규모 추정치가 연간 3조 원 이상으로 매우 큰 시장이다”면서 “하지만 최근 식생활 변화와 다양한 먹거리로 김치 소비량이 매년 감소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산 김치 수입이 늘어나면서 국산 채소의 소비부진과 가격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해 농가경영이 어려움에 처하게 됐다”며 “범정부적 차원에서 국산김치 애용운동을 적극 전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국내 채소류 수급안정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시장개입 역시 중요하다”며 “채소류 생산쿼터제도 등 채소류 수급환경 변화에 따른 중장기적 정책 대응방안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임시회에 참석한 전국 17개 시‧도의회 의장단은 만장일치로 원안 의결 처리했다.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이날 채택한 공동 건의문을 관련 중앙부처에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전남도의회는 2019년 농협전남지역본부, (사)한국외식업중앙회 전남도지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산김치 소비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펼친 바 있다.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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