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평가는 지역 사육규모별 위탁기관을 6개 그룹(가~바 그룹)으로 나눠 귀표 관리 상태, 농가이력관리 등 항목을 평가해 ‘그룹별 우수기관’을 선정했다. 이와 함께 134개 위탁기관 모두를 대상으로 ‘업무관리실태평가 우수사무소’와 ‘지난해 대비 순위 상승 우수 위탁기관’도 지정했다.
여수축협은 바그룹 1위를 차지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순천광양축협은 업무관리실태평가 우수사무소로 지정돼 각각 장관상을 수상했다.
해남진도축협은 지난해 대비 순위 상승 우수 위탁기관으로 지정돼 시상금을 받았다.
축산물이력제 이행실태 평가는 사육‧유통단계의 이력관리 실태에 대한 평가를 통해 제도 발전에 기여코자 마련됐으며, 농림축산식품부가 총괄하고 축산물품질평가원과 농협경제지주가 평가한다. 지난 2009년부터 실시돼 올해 12번째를 맞았다.
전남도는 지난 2009년부터 축산물이력제사업으로 도내 19개 이력관리위탁기관과 DNA검사기관 1개소에 매년 12억 원에서 13억 원을 지원해 소 귀표 부착 및 관리, DNA 검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축장 및 식육포장처리업소 등을 대상으로 축산물이력제에 대한 지도‧단속도 벌이고 있다.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안전한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평가로 도내 축산물의 소비자 신뢰가 한층 제고됐다”며 “앞으로도 축산물 안전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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