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군에 따르면 신규 사업 추진과 기존 사업의 연속성 유지를 위해 특구 연장이 필요하다는 화순군의 요청을 중소벤처기업부가 수용해 지정 기한이 연장됐다.
정부는 지난 2010년 화순생물의약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바이오클러스터’와 화순전남대병원을 중심으로 한 ‘메디컬클러스터’ 일대 94만1731.5㎡를 화순백신산업특구(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했다.
화순군은 애초 2020년까지였던 특구 지정 기한을 2023년까지 연장하고 사업비도 4411억1000만 원에서 4564억1700만 원으로 153억여 원을 증액해 특구 계획 변경안을 제출했고, 지난 26일 중소벤처기업부으로부터 계획변경 승인을 받았다.
지정 기한 연장으로 특구에서 추진 중인 차세대 백신‧생물의약산업 기반 사업의 특례 적용 기간이 연장됐다.
미생물실증지원센터, 국가 면역치료 혁신 플랫폼, 면역 세포치료 산업화 기술플랫폼, 국가 백신제품화 기술 지원센터, 질환동물 기반 세포치료제 효능평가 플랫폼 구축, 혁신형 AI기반 바이오 임상지원센터 구축, 전남대병원 개방형 의료혁신센터 건립 사업에 출입국관리법, 특허법, 의료법 등 여섯 가지 규제 특례가 3년간 더 적용된다.
화순백신특구는 국내 유일의 백신산업 특구로 ‘의약품 연구개발 → 비임상 → 임상→ 의약품 제조 → 인허가’까지 생물의약산업의 전주기를 원스톱 지원하는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기반 시설을 계속해서 확충하고 있다.
백신특구는 백신‧생물의약산업 집적화로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활성화하고, 지역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는 차세대 백신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화순백신특구 지정 기한 연장으로 차세대 백신산업 육성을 지원할 국가 면역치료 혁신 플랫폼, 폼, 국가 백신제품화 기술 지원센터 등 기반 확충이 원활하게 추진될 것”이라며 “백신특구가 K-방역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되도록 차세대 백신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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