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남지역 고등학교 3학년 학생 3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상황에서 수능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김 지사는 수험생이 격리병상에서 시험을 치르는데 어려움이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점검에 나섰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진자 치료에 전념하며 수능 시험장 업무를 수행할 의료진들의 노고도 격려했다.
김 지사는 “코로나 발생 후 첫 수능시험으로 전남에서 1만4000여 명이 시험을 치르고, 확진자는 더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시험을 치러야 해 편안한 마음으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해야 한다”며 “미래세대인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안전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시험장 방역에 힘 써 줄 것”을 당부했다.
전남도는 수능생이 확진됐을 경우를 대비해 수능시험 거점병원 3개소를 지정했으며, 자가 격리 중인 수험생의 경우 별도 시험장까지 전담공무원이 동행해 구급차로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또한 수능 전날 발열증상이 있거나 접촉자로 확인될 경우를 대비해 긴급 진단검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밤 10시까지 연장 운영하며, 검사 결과를 당일 신속히 확인할 수 있도록 보건환경연구원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수능 당일 발열 등 증상 시에도 수험생이 격리시험장에서 시험을 응시할 수 있도록 교육청과 함께 응급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한편 목포시의료원은 250명의 의료진이 근무하고, 내과 등 18개 진료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 확진자 93명(전남 54명, 광주 39명)을 격리 입원 치료해왔다.
현재 감염병 전담 치료병상 109병상을 비롯, 수능시험 거점병원으로 지정돼 수능 격리병상 3개실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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