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주담대 변동금리 일제히 상승…대출 수요자 부담 커져 

시중은행 주담대 변동금리 일제히 상승…대출 수요자 부담 커져 

기사승인 2020-12-16 09:42:57
[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 주요 시중은행의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일제히 오르면서 대출 수요자들의 이자 부담이 더 커지게 됐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우리·NH농협은행은 이날부터 신규취급액 기준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전날보다 0.03%p 올렸다.

국민은행은 전날 연 2.76~3.96%에서 이날 2.79~3.99%로, 우리은행은 전날 연 2.73~3.83%에서 이날 연 2.76~3.86%로, NH농협은행은 전날 연 2.66~3.67%에서 이날 연 2.69~3.70%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이는 전날 은행연합회가 발표한 11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0.90%로 10월보다 0.03%p 오르자, 이와 연동한 주요 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함께 상승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코픽스는 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하나, 기업, 국민, 씨티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이다.

코픽스에는 은행이 자금 조달을 위해 감당해야 하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등의 금리가 반영된다. 코픽스가 오른 것은 그만큼 은행 조달비용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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