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새해부터 경제낙관론으로 희망 키워

이낙연, 새해부터 경제낙관론으로 희망 키워

수출 증가, 주식시장 활력에 3차 재난지원금, 한국판뉴딜 입법 등 청사진 제시

기사승인 2021-01-04 12:44:04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오준엽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극복 후 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확산세가 정점을 찍었다는 관측에 수출과 주식 시장도 활력을 찾아가고 있다는 전망 때문이다.

이낙연 대표는 4일 새해 첫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민의 불편과 고통을 덜지 못한 채 새해를 맞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새해에는 국민 모두가 마스크 벗고 일상의 자유를 되찾는 날을 앞당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코로나19 3차 확산세가 정점을 찍었다는 방역당국의 진단이 나와 반갑다”며 위기극복의 희망을 전했다. 코로나 여파에도 불구하고 12월 수출액이 작년 12월 대비 12.6%, 역대 12월 수출액 중 최고액을 달성하는 등 수출 호조세를 근거로 경제성장 가능성도 시사했다.

특히 한국무역협회가 제시한 올해 수출액 전망치가 지난해보다 6% 증가한 점, 종합주가지수(코스피, KOSPI)가 3000선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 등을 토대로 ‘희망’을 거론하며 “전망이 모두 현실이 되도록 희망의 불씨를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불씨를 살리기 위한 국회의 과제도 언급했다. 그는 “혁신성장 신산업 육성을 위한 경제입법, 기업의 새로운 활력과 지원근거를 마련할 한국판뉴딜 관련 입법도 2월 국회까지 처리해야한다”며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생활물류 서비스산업 발전법(택배기사 과로사방지법) ▲4·3특별법 ▲아문법(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 처리를 약속했다.

한편 이 대표는 “코로나 장기화로 덜 가진 사람, 더 낮은 곳에 있는 국민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 민생경제 회복에 전력을 쏟을 것”이라며 “내주(15일)부터 지급되는 3차 재난지원금 9조3000억원이 설 이전에 대부분 지급되게 하겠다. 이후 상황도 면밀히 지켜보며 신속·유연하게 대처하겠다”고는 의지도 보였다.

oz@kukinews.com
오준엽 기자
oz@kukinews.com
오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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