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이마트가 과거 명절 실적을 분석한 결과, 사과·배 선물세트 매출이 전체 과일 선물세트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설 59.7%에서 2020년 설 56.4%로 3.5%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추석에는 매출구성비가 55.1%를 기록했다.
그 빈 자리는 다양한 과일들로 구성된 ‘혼합과일 선물세트’,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트렌드 과일 선물세트’ 등이 채웠다. 이마트 관계자는 "여러 신품종 과일이 등장하고 소비자들이 새로운 맛을 찾기 시작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라고 풀이했다.
이에 이마트는 지난해 설 2종에 불과하던 ‘트렌드 과일 선물세트’를 대거 늘려 총 8종의 상품을 마련했다. 과일 선물세트 전체 매출에서 트렌드 과일 선물세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설 3% 수준에서 올해는 12% 내외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이마트는 지난 추석 이후 높은 시세를 유지하고 있는 사과 배 선물세트의 대안으로 견과 선물세트 준비 물량을 10% 늘렸으며, 찜 대신 구이용 선물세트를 선호하는 트렌드에 맞춰 구이용 선물세트 비중 또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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