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통계청의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 총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17.2% 증가한 15조631억원으로 나타났다.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1년 이후 가장 높았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을 상품군별로 보면, 배달 등 음식서비스(60.6%), 음·식료품(47.1%), 가전·전자·통신기기(42.4%) 등에서 증가가 두드러졌다. 다만 외부 활동이 줄어들면서 문화 및 레저서비스(-65.8%), 여행 및 교통서비스(-52.0%) 등에서 감소세가 나타났다.
전월대비로는 스포츠·레저용품(-4.9%) 등에서 감소했으나, 가전·전자·통신기기(14.1%), 의복(11.3%) 등에서 증가했다. 전체 소매판매액 중 서비스를 제외한 온라인쇼핑 상품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29.2%까지 올라갔다.
모바일쇼핑 거래액도 전년동월대비 21.9% 증가해 10조 2598억원을 기록했다. 2013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비중은 68.1%로, 지난해 5월(68.2%) 이후 가장 컸고 통계 작성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모바일쇼핑 비중이 특히 높은 상품군은 음식서비스(96.1%), e쿠폰서비스(86.3%), 가방(79.6%), 여행 및 교통서비스(76.8%)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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