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IM선교회 관련) 집단감염이 언제까지 확산이 될지 단언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그 확산세를 막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31일 종료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과 관련해 확진자 수에 대한 평가, 감염재생산지수, 사회적 수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29일(금요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IM선교회와 관련한 미인가 교육시설에서의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관련 시설 40개소에 대한 전반적인 실태점검을 진행했다. 이 중 32개가 운영 중이었고, 운영 중인 32개에 대해서 선제적인 검사가 진행 중이다.
윤 반장은 “현재 IM선교회를 중심으로 하는 교육시설에서 검사 거부 등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면서도 “교사나 학생들이 이동해 타 지역에서 감염이 전파되는 부분과 관련해 역학조사를 철저하게 수행 중이다. 접촉자에 대해서는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선제적인 검사가 이뤄지도록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생들 중심으로 확산세가 지속하다 보니, 오는 3월 개학에 대한 우려도 크다. 윤 반장은 “아직 최종 개학 범위 등이 확정되지 않았다”며 “교육당국과 방역당국이 긴밀히 논의해 검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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