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세대당 1명 이상 코로나19 검사 기간을 다음달 3일까지 연장했다.
검사 첫날(26일)부터 인파가 몰리면서 각종 불만이 폭주하자 긴급히 보완책을 내 놓은것.
이강덕 시장은 27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전국적인 감소 추세와 달리 포항은 지난 12월부터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 수가 전체 확진자의 71%를 차지할 정도로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지역 감염 확산 차단과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는 신속한 검사를 위해 검체요원을 대폭 늘렸다.
기존 44개팀에서 73개팀으로 확대해 긴 대기시간으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복안이다.
또 영하의 추운 날씨에 대비, 선별진료소 내 방풍막·난방기구 등을 설치하고 방역수칙 준수 안내 인력도 추가 배치한다.
지역 대형병원 5곳도 적극 나섰다.
포항의료원과 좋은선린병원은 별도의 임시 선별진료소를 마련해 검사에 힘을 보탠다.
성모병원, 에스포항병원, 포항세명기독병원 등은 의료진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검사 첫날인 26일 2만1932명이 검사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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