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지난해 매출 전년比 -79%… 영업익 -202%

SK바이오팜 지난해 매출 전년比 -79%… 영업익 -202%

기사승인 2021-02-08 10:07:23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SK바이오팜의 지난해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이 2019년과 비교해 일제히 감소했다. 

8일 회사는 이 같은 내용의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경영실적을 잠정공시했다.

회사의 지난해 총 매출은 256억8800만원으로, 전년 매출 1238억5200만원에 비해 79.2% 줄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398억900만원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 영업이익이 792억5800만원 적자였던 것과 비교하면 202.5% 감소해 적자 폭이 커졌다. 

지난해 순이익은 총 2477억2400만원 적자다. 715억1900만원 적자였던 전년 순이익에서 246.3% 줄어 적자 폭이 커졌다.

회사는 지난해 4분기 매출(157억7200만원)이 3분기(39억2300만원) 대비 302% 증가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는 독자 개발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제품명 엑스코프리)’가 미국 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일본 오노약품공업에 기술 수출되면서 달성한 성과다. 

아울러 회사가 재즈 파마슈티컬스에 기술 수출한 수면장애 신약 ‘솔리암페톨(제품명 수노시)’의 글로벌 판매 수익에 따른 로열티 유입도 매출 증가 요인으로 꼽혔다.

앞서 세노바메이트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유럽의약품청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로부터 판매 승인 권고를 받았으며, 올해 2분기 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로부터 시판 허가를 획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유럽 파트너사인 안젤리니파마를 통해 세노바메이트를 ‘온투즈리’라는 제품명으로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안젤리니파마는 15개 현지 법인 및 70여개국 유통망을 통해 독일, 프랑스, 영국, 스위스 등 유럽 주요국가에서 적극적으로 마케팅 및 영업할 계획이다.

판매가 본격화하면 회사는 안젤리니파마로부터 최대 4억3000만달러의 단계별 마일스톤을 수령하게 된다. 유럽 판매가 본격화되면 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별도로 받는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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