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국내 지역발생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70%가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4일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440명이다. 이 중 지역발생은 417명으로, 수도권에서만 292명(70.0%) 발생했고, 비수도권에서는 125명(30.0%) 발생했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 중랑구 요양시설 관련해 지난 2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8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총 9명으로 늘었다. 확진자는 가족 4명(지표포함), 이용자 5명이다.
서울 용산구 대학병원 관련해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4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에 다라 누적 확진자는 총 231명으로 늘었다. 이 중 환자는 80명(지표포함), 종사자 39명, 보호자/가족 83명, 간병인 18명, 지인 9명, 기타 2명 등 발생했다.
서울 용산구 지인모임 관련해서는 21일 이후 접촉자 추적관리 중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교회1 관련 21명(지표포함), 교회2 관련 5명, 어린이집 관련 8명, 식당 및 커뮤니티모임 관련 14명, 기타 33명 등 총 81명이다.
경기 고양시 교회 관련해서는 20일 이후 접촉자 추적관리 중 12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교인 23명(지표포함), 지인 2명, 가족 7명, 기타 1명 등 총 33명으로 늘었다.
경기 남양주시 플라스틱공장 관련해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총 184명으로 늘었다. 확진자는 종사자 133명(지표포함), 가족 및 지인 34명, 기타 17명이다.
경기 성남시 가족모임 관련해서는 지난 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돼 총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는 가족 8명(지표포함), 지인 1명, 기타 1명 등이다.
경기 성남시 춤무도장 관련해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8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에 누적 확진자는 이용자 31명(지표포함), 종사자 2명, 가족 14명, 기타 23명 등 총 70명이다.
경기 수원시 가족/지인모임 관련해서는 2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에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경기 용인시 운동선수/헬스장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1명이 추가 확진돼 총 4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경기 용인시 요양원/어린이집 관련해서도 22일 이후 접촉자 추적관리 중 3명이 추가 확진돼 총 3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 평택시 교회 관련해서는 2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교인 10명이 추가 확진돼 총 11명이 확진됐다.
경기 평택시 외국인모임 관련해서는 1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비수도권의 경우, 충남 아산시 난방기공장 관련해서 접촉자 추적관리 중 10명이 추가 확진돼 종사자 109명(지표포함), 가족 및 지인 74명 등 총 183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왔다.
광주 서구 콜센터 관련해서는 2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24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에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 22명(지표포함), 가족 2명, 사우나 1명 등 총 25명이다.
전북 완주군 자동차공장2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추가 확진돼 총 27명이 확진됐다.
대구 북구 병원 관련해서는 19일 이후 접촉자 추적관리 중 6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에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 6명(지표포함), 환자 21명, 가족 1명, 지인 1명 등 총 29명으로 늘었다.
대구 동구 음식점 관련해서도 16일 이후 접촉자 추적관리 중 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9명이다.
경북 의성군 가족모임/의성군 온천 관련해서는 접촉자 추적관리 결과 19명이 추가 확진돼 총 86명이 확진됐다.
부산 영도구 병원 관련해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1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보호자 1명(지표포함), 종사자 5명, 간병인 2명, 환자 4명, 가족 5명 등 총 17명이 확진됐다.
강원 정선군 교회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에 누적 확진자는 교인 12명(지표포함), 가족 7명, 지인 10명 등 총 29명이다.
한편, 이날 0시 기준으로 지난 1주일(2월 18일~24일) 동안의 국내 발생 환자는 2989명이며, 1일 평균 환자 수는 427.0명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환자는 319.0명으로 전 주(2월 11일~17일) 307.7명에 비해 11.3명 증가했고, 비수도권은 108.0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앞서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오전 열린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에서 "수도권의 경우 코로나19의 감염 위험성은 계속되고 있으므로 불필요한 모임과 약속은 줄이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며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철저히 알고 준비하면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자, 종사자들은 감염 위험성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해당 시설에 적용되는 방역수칙을 숙지하고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반장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험은 여전히, 완전히 없어질 수 없으며 사람들이 많이 찾을수록 그 위험은 증가할 수밖에는 없다"며 "한 예로 서울 동대문의 실내체육시설에서는 지난해 1월, 8월 그리고 올해 2월 초까지 세 차례나 확진자가 다녀갔지만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은 사례가 있었다. 이 시설에서는 철저한 마스크 착용뿐 아니라 이용객의 밀집을 방지하고 샤워실에서는 세수를 자제하고 몸만 씻도록 권장하는 등 자체적으로 철저한 방역관리를 시행하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환자 감소 추세를 유지해야만 거리두기 단계상향을 피할 수 있고 이렇게 되기를 우리 모두가 희망하고 있는 바"라며 "특히 손 씻기나 손세정제 사용도 거듭 당부한다. 마스크 착용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감염되는 경우 손을 통한 감염전파가 원인일 수가 있다. 씻지 않은 손으로 마스크를 만지거나 고쳐 쓰면서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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