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이후 최근 5년간 전남 전체 학생 수는 약 12% 줄어든 반면, 다문화가정 학생은 꾸준히 늘어 28%가 증가했다.
2016년 8320명으로 전체 학생의 3.54%를 차지했으며, 2017년은 9169명으로 전체 학생의 4.02%를 차지하면서 전년대비 3.50%(853명), 2018년에는 9789명으로 전체 학생의 4.44%를 차지하면서 전년보다 0.42%(620명) 늘었고, 2019년에는 1만517명으로 전체 학생의 4.93%를 차지, 0.49%(728명) 늘었다.
유형별로는 국내 출생자가 1만157명(94.92%)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중도 입국이 310명(2.89%), 외국인 자녀가 234명(2.19%)이다. 중도 입국이나 외국인 자녀는 2019년 487명에서 2020년 544명으로 0.45% 증가했다.
전남이 1위를 기록한 다문화가정 학생 비율은 전남에 이어 충남이 4.24%, 경북이 3.87%, 경남이 3.08% 순으로 나타났으며, 학생 수 별로는 경기가 3만6411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고, 서울이 1만8301명, 경남, 경북, 충남에 이어 전남이 6위를 기록했다.
한편 전남교육청은 ‘다문화교육진흥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1. 전남 다문화교육 진흥 계획’을 수립하는 등 올 한 해 다양한 다문화교육 지원 대책을 추진한다.
학교 다문화교육 활성화, 교원 다문화교육 역량 강화, 문화 다양성 기반 교육환경 조성 등을 통해 ‘모든 구성원의 다문화 감수성’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학교 모든 구성원 대상 연간 2시간 이상 다문화 이해 교육을 의무화하고, 다문화교육 정책학교를 59교 지정‧운영키로 했다.
‘공평한 교육 기회 보장의 맞춤형 교육 지원 확대’를 통해 다문화가정 학생의 학교생활 조기적응을 돕고 학습격차 완화, 학생의 개별적 성장을 이룬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중도입국생 중심이었던 유아 언어발달 지원을 다문화가정 전체 유치원생으로 확대해 전수 진단검사를 통해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입국초기 학생이 많은 9개 학교에 다문화교육 특별학급인 ‘한국어학급’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 기타학교의 중도입국생 전‧편입학 즉시 ‘찾아가는 한국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 활성화, 행‧재정적 지원 및 불합리한 제도나 규정 등의 보완, 전남다문화교육지원센터의 역할 확대 등 ‘학교 현장 중심의 다문화교육 지원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는 입국 초기 학생의 조기적응 지원만이 아닌, 다문화가정 학생의 자긍심‧사회성 함양과 비대면 상황 속 학습격차 최소화 등을 중점과제로 담았다.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