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기 환경 차관, 장흥 탄소중립 대응 현장 점검

홍정기 환경 차관, 장흥 탄소중립 대응 현장 점검

2년간 100억 지원 수열에너지 도입해 온실가스 감축‧미세먼지 절감

기사승인 2021-03-09 14:38:04
홍정기 환경부 차관이 전남 장흥형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의 본격적인 착수에 앞서 9일 현장을 찾았다.[사진=장흥군]
[장흥=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홍정기 환경부 차관이 전남 장흥형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의 본격적인 착수에 앞서 9일 현장을 찾았다.

‘장흥형 스마트 그린도시’는 장흥읍 일원에 1.7km의 수열 원수라인 구축, 토요시장 내 수열 체험존 설치, 공공기관 제로에너지 건축, 수열 실증 시범하우스 구축(5144㎡), 정남진물과학관 내 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한 수열홍보관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2년간 10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온실가스 45% 감축, 미세먼지 42% 저감, 에너지 사용량 36% 절감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현장에는 정은해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과장, 양진식 한국수자원공사 영‧섬유역본부장, 임성수 장흥부군수 등이 함께했다.

‘수열 그린도시’는 장흥댐‧탐진강 등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한 수열에너지를 도입해 온실가스 감축과 미세먼지 절감 등을 통해 탄소중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추진 전략이다.

수열에너지란, 여름철 수온이 대기보다 낮고 겨울철에는 대기보다 높은 특성을 활용해 물을 열원으로 냉난방하는 시스템이다.

장흥군은 ‘장흥 수열 그린도시’의 일환으로 지자체 주도의 지역 기후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환경부 ‘스마트 그린도시’ 공모 사업에 응모해 지난해 12월 사업에 선정됐다.

홍정기 차관은 “물을 활용하기에 적합한 장흥군의 입지 조건과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한 공공주도의 수열에너지 도입에 크게 주목했다”며 “향후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중앙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에 발맞춰 탐진강 향기숲 공원 조성과 수열에너지 도입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며 “온실가스 감축과 환경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소도시형 그린뉴딜 모델 개발로 장흥군을 지속 가능한 환경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흥군에서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장흥 수열 그린도시’ 구축을 위해 대규모 아열대작물 스마트팜 단지 조성과 100% 재생 에너지로 재배된 작물 RE(Renewable Energy)Food의 판로를 개척해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환경 개선과 함께 군민 소득 창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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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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