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보관온도 이탈 사례 곳곳…"냉장고·온도계 고장 원인"

백신 보관온도 이탈 사례 곳곳…"냉장고·온도계 고장 원인"

방역당국 "행정안전부, 지자체 등과 협의해 관리"

기사승인 2021-03-10 17:09:20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루 앞둔 25일 서울 송파구보건소에서 관계자가 코로나19 백신을 공개하고 있다. 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코로나19 백신 접종기관에서 발생한 '보관온도 이탈' 사고는 10일 기준 총 7건으로 확인됐다.

양동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반 자원관리반장은 이날 코로나19 관련 백브리핑에서 "현재까지 백신 접종기관에서 발생한 백신보관온도 이탈사례는 울산시와 김제시 소재 병원을 포함해 7건"이라며 "낡은 냉장고로 인한 고장, 온도계 고장, 백신 담당자의 취급 부주의 등이 주요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해당 제품들은 보건소를 통해 이송돼 수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전북 김제시의 한 의료기관에서 냉장고에 이상이 생겨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보관 온도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해 방역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유통·보관 과정에서 2∼8도를 유지해야 하는데 적정 온도 범위를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산시 단원구 한 요양병원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보관하고 있던 냉장고 이상으로 보관 온도 적정기준을 초과하는 일이 있었다. 

양 반장은 양 반장은 "앞으로 접종 위탁 의료기관에서 백신 접종량이 증가하면서 물량이 많아질 것"이라며 "백신 보관 냉장고 구비, 디지털 온도계 확보, 백신 전담 관리자 취급 주의 등은 가장 기본적인 요건이다. 이 부분들이 철저히 관리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 지자체 등과 협의해 관리하겠다"라고 전했다.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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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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