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내 취약계층 이불빨래 지원…‘공공 빨래방’ 운영

강원도 내 취약계층 이불빨래 지원…‘공공 빨래방’ 운영

기사승인 2021-03-11 15:39:42
11일 강원도청 신관 대회의실에서 ‘일자리&복지&그린뉴딜 융합 사회복지서비스형 일자리사업’ 업무협약 체결식이 열렸다. (강원도 제공)

[춘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도내 취약계층의 이불 빨래를 지원하기 위해 ‘공공 이불빨래방’ 운영을 5개 시·군(강릉, 홍천, 영월, 양구 등)으로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이날 도청 신관 대회의실에서 보건복지부 등 협업기관과 함께 ‘일자리&복지&그린뉴딜 융합 사회복지서비스형 일자리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해당 시·군는 빨래방 설치 장소를 제공하고 공기업(강원랜드 희망재단, 한국남동발전 영동에코발전본부,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댐지사)은 설치비를 지원한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빨래방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안전한 근무환경을 위해 근무지침 제작 및 교육을 전담한다.

보건복지부는 빨래방에서 일하는 노인들의 인건비 7억2000만원을 매년 지원한다.

아울러 ㈜BGF 리테일은 생필품이나 상비약을 저가로 제공하고 민간기업인 ㈜디피코는 이불빨래나 생필품 배달에 사용하는 전기자동차(Potro)를 우선 공급 및 무상 수리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전 부처 및 지자체에서 출품된 254개 과제 중 2021년 정부 7대 중점 협업과제로 선정됐다.

앞서 도는 지난해 삼척시 도계읍에서 약 3개월간 시범운영을 통해 운영과정 중 문제점 등을 보완했다.

최 지사는 “이불빨래와 같은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도내 취약계층이 있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 통합 생활복지서비스를 함께 제공 하겠다. 추후에는 도내 전 지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ha33@kukinews.com
하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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