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강원도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오는 13일부터 4월18일까지 ‘봄철 대형산불방지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산불예방활동·대응태세를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본격적인 영농철 소각행위로 인산 산불위험이 커짐에 따라 산림청, 도, 시·군 합동으로 ‘산불방지 기동단속’을 집중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초동 대응력 향상을 위해 기상특보발령 등 위험시기에 산불진화헬기를 전진 배치할 방침이다. 가용 헬기는 산림청 9대, 임차 6대, 소방 2대, 국방부 13대다.
또 산불 발생 시 ‘산불전문조사반’을 현장에 투입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하는 등 체계적 산불 원인조사·분석에 나선다.
아울러 산불 실화자에 대해서는 고의, 실수 등을 불문하고 산림보호법에 따라 엄중 처벌한다.
앞서 10년 평균 강원도 산불발생 건수의 42%가 3~4월에 집중 발생됐으며 입산자 실화 38%, 소각산불 25% 등으로 집계되고 있다.
박용식 도 녹색국장은 “매년 3~4월은 고온·건조한 날씨와 강풍의 영향으로 산불위험이 최고조인 시기로 사소한 부주의가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번 특별대책기간 추진을 통해 산불발생과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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