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1차 접종률 70% 육박...접종 관련 사망 15건

코로나 백신 1차 접종률 70% 육박...접종 관련 사망 15건

기사승인 2021-03-12 15:41:48
화이자 백신.사진공동취재단

[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에 대한 접종률이 70%에 육박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12일 0시 기준 신규로 4만2527명이 추가 접종받아 54만6277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접종률 69.4%다.

각각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52만6414명이, 화이자 백신은 1만9863명이 접종했다. 접종기관 및 대상자별로는 요양병원은 17만6177명(86.3%), 요양시설은 80,756명(74.4%), 1차 대응요원은 34,775명(46.2%),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234,706명(68.7%), 코로나19 환자치료병원은 1만9863명(34.5%)이 예방접종을 받았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되어 신고된 사례는 전날 789건이 새로 추가돼 총 7648건(신규 789건)으로 집계됐다. 2개 이상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중복 신고 되더라도 1명으로 분류했다. 

7567건(신규 785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였으며, 61건(신규 4건)의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경련 등 5건의 중증 의심 사례, 15건의 사망 사례가 보고되어 조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추진단은 최근 유럽의 일부 국가들에서 발생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 중단 동향과 관련 동일한 일련번호(batch ABV 5300)의 백신이 국내에 수입된 바 없다고 밝혔다.

앞서 오스트리아에서는 비슷한 시기의 동일한 지역에서 동일한 일련번호(batch ABV 5300)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기저질환이 없는 젊은 여성 2명에서 유사한 이상반응(혈전색전증 등)이 나타나, 이 중 1명이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한 바 있다. 오스트리아 당국은 이상징후에 대한 심층조사와 함께 해당 일련번호의 백신에 대해 예방접종을 중단했다.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기준 국내에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혈전색전증 등 유사한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건은 없는 상황이다. 추진단은 “앞으로도 국외의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국내에 유사한 상황이 인지되면 신속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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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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