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는 12일 ‘미래 목포항의 발전과 포스트 코로나19시대 지역경제 위기 극복 방안’을 주제로 각 분야 권위 있는 전문가와 교수들을 초청, 주제발표와 해양 항만 분야 교수들의 토론회를 개최했다.
고광열 전남서남권사회발전연구소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행사를 통해 지역의 발전 등 정책을 연구하고 지역 주민들의 자치 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연구 개발해 지방자치 시대의 중추적 연구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문역을 맡고있는 박홍률 전 목포시장은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속에서 항구도시 목포가 설정 해야할 미래 방향을 제시하고, 코로나19 이후 지역사회의 변화와 이에 따른 대응 방향에 대해 모색할 수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우리 지역사회가 역량과 지혜를 축적하고 각계 각층의 소통을 통해 큰 발전을 이루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양항만분야 권위자로 주제발표에 나선 김삼열 전 목포지방해양수산청장은 ‘목포항의 비전과 발전전략’을 주제로 미래 목포항의 기본계획과 향후 항구도시 목포의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경제분야 고두갑 목포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코로나19 대응 지역경제 위기극복을 위한 정책 방향’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향후 지역사회가 마주하게 될 현실적인 지역경제 현안과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김삼열 전 청장은 “목포항은 물류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 서남권의 풍부한 해양관광자원을 기반으로 21세기 신해양시대 도래를 선도적으로 견인할 수 있는 관광물류의 허브 항만으로 성장시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목포항이 동북아 물류중심국가 실현을 위한 국가적 장기비전에 부합하고 지역거점항만으로 역할을 지속하면서, 21세기 신해양관광 시대를 선도할 해양레저, 관광물류의 허브항만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두갑 목포대학교 교수는 “향후 코로나19 사태가 안정화되더라도, 온라인 쇼핑, 재택근무, 온라인 교육 등 비대면 경제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역 차원에서 온라인 비대면 기반 사업을 적극 발굴 육성해 새로운 일자를 창출하도록 해야한다”며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이 우선적으로 피해를 받게 된다는 점에서 저소득층, 취약계층의 복지, 돌봄, 고용 등에 대한 긴급 생계지원 및 돌봄 지원 체계를 마련할 준비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이어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재정지출 확대는 경기부양이라는 긍정적인 효과와 건전성 약화라는 부정적 측면을 고려해, 재정지출 확대에 따른 재정 적자와 채무의 증가로 인한 부채 압박에 대해 제정의 지속가능성과 건전성 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특히 박계각 목포해양대학교 교수와, 이인태 해양수산정책기술연구소 대표이사, 최경훈 목포해양대학교 교수가 토론자로 나선 토론회에서는 해양 항만 분야를 중심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있는 방안 모색을 위한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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