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까지 전남 장흥군 홈페이지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추모 분향소에서 안중근 의사에게 헌화와 함께 추모의 글을 남길 수 있다.
올해 안중근 의사 추모제는 순국 111주기를 맞아 장흥군이 주최하고, 안중근기념사업회의 주관으로 죽산 안씨 문중과 유관 기관‧단체 등을 초청해 오는 26일 오전 10시부터 해동사에서 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참석자 규모 축소 등 철저한 방역 지침을 지키며 시행할 예정이다.
안중근(安重根) 의사를 배향하는 국내 유일의 사우(祠宇)인 장흥 해동사는 지난 1955년 장흥에 살던 유림 안홍천(죽산 안씨)이 순흥 안씨인 안중근 의사의 후손이 없어 제사를 지내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이승만 대통령에게 건의, 죽산 안씨 문중에서 건립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안중근 의사 순국 111주기 추모제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행사 규모를 축소하기로 결정했다”며 “순국 111주기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내실 있는 추모제를 추진하겠다. 추모제 당일까지 운영되는 온라인 분향소에도 많은 추모 글을 남겨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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