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수혜 OTT 서비스, 치킨 게임 돌입…가입자 11억명 돌파

코로나19 수혜 OTT 서비스, 치킨 게임 돌입…가입자 11억명 돌파

기사승인 2021-03-19 22:15:17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 넷플릭스를 비롯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가입자가 전 세계적으로 지난해 11억 명에 도달하면서 OTT 서비스 기업들의 치킨게임이 예상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영화협회(MPA) 자료를 인용해 지난 18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전 세계 OTT 가입자가 전년보다 약 26%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OTT 가입자는 3억860만명으로 32% 증가했다.

글로벌 OTT 시장의 경쟁 심화는 지속되고 있으며, 넷플릭스를 비롯한 AT&T의 HBO Max, 디즈니 플러스, 아마존의 프라임 비디오, 애플tv플러스 등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현재까지 넷플릭스가 전 세계 가입자 수 2억명을 돌파하면 아성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넷플릭스는 포화된 미국 시장을 피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다. 특히 한국 드라마와 영화 제작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면서 아시아권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하지만 강력한 경쟁자도 존재한다. 월트디즈니의 디즈니플러스는 지난 2019년 선보인 이후 가입자 수가 1억명을 넘었다.

또한 시가총액 1위 애플도 서비스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OTT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 애플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애플TV+가 첫 번째 한국어 콘텐츠로 '닥터 브레인'을 제작하고 있다. 현재 애플은 아이폰 사용자에게 무료로 OT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반면 티빙·U+모바일·시즌·왓챠 등 토종 OTT 서비스는 아직까지 제자리걸음이다. 지난 2월 기준 토종 OTT 이용자 수 합계(안드로이드 OS 합산) 합계는 595만명으로, 지난 해 2월(552만 명)과 비교해 불과 8% 늘어나는 데 그쳤다.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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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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