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윤은식 기자 =신입직 구직자 10명 중 8명은 적당한 취업 준비 방법을 찾지 못해 막막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는 알바몬과 함께 취업준비생(취준생) 1636명을 대상으로 '취업 준비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 82.1%가 '취업 준비를 하면서 막막하다고 느낀 적이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취준생이 막막하다고 느낀 이유(복수 응답)로는 스펙 부족이 응답률 46.6%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력직 채용공고만 보이는 등 지원할 곳이 없다고 느낄 때가 25.8%,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가 21.7%, 지원 기업 등 정보가 부족할 때 20.3%, 예상보다 취업준비 비용이 많이 들때 16.4% 등순이었다.
이 가운데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 시 막막하다고 느낄 때 이유(복수 응답)로는 신입사원 채용임에도 경력란을 적어내게 할 때가 응답률 39.8%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학력 외에 마땅히 적을 것이 없을 때 35.9%, 지원 동기 작성할 때 26.7%, 눈에 띄기 위해 자소설(지어낸 자기소개서)를 써야 할 때 24.3%, 포트폴리오를 제출하라고 할 때 21.4% 등순이었다.
면접 시 취준생들이 막막하다고 느끼는 경우로는(복수 응답) 면접에 대비하기 위한 정보가 부족할 때가 응답률 41.9%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면접에 대한 부담감이 너무 높을 때 39.1%, 자기 소개하기 35.2%, 영어 등 외국어 질문 대비 26.1% 등으로 나타났다.
취업 준비 과정을 통틀어서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 취업준비 항목으로는(복수 응답) 1분 자기소개가 응답률 33.2%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자기소개서 도입 문장 25.2%, 영어 등 외국어 능력 개발 24.1%, 직무 적합성 역량 개발 18.2%, 인공지능(AI) 채용 준비 15.7%가 상위 5위 안에 올랐다.
취준생들이 취업 준비가 막막하다고 느끼는 이유로는(복수 응답)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방법을 잘 몰라서'라는 응답이 42.7%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어느 정도까지 준비하면 좋을지 기준을 몰라서 37.2%, 경쟁력이 없을 것 같은 자괴감 때문 22.8% 등이 있었다.
변지성 잡코리아 팀장은 "구직자들의 취업 준비에 대한 막막함은 취업하려는 기업 및 직무에 대한 정보 부족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면서 "최근에는 취업포털 등에서 제공하는 동문 선배, 현직에 있는 직무, 기업 멘토와 취업고민을 상담할 수 있는 언택트 기반 서비스 등을 이용하는 구직자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계 관계자는 "목표하는 기업과 직군 등에 정보를 충분히 수집하고 스터디 하는 방법도 취업 준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높은 스펙 보다는 하고자하는 업무의 스킬 확보가 더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unsik8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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