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전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에는 한국섬진흥원 목포 유치 지지를 선언했다.
무안군에서 개최된 의장협의회에서 의장협의회 부회장을 맡고있는 박창수 목포시의회 의장의 ‘한국섬진흥원 목포유치지지 요청문’에 목포시 외에도 21개 시‧군 의장들이 서명했다.
이에 앞서 전남도와 목포시, 완도군, 진도군, 신안군이 지난 25일 ‘한국섬진흥원 목포시 설립 공동 유치 건의문’을 발표했다.
참가 지자체들은 건의문을 통해 “서남권 섬 벨트를 이루고 있는 신안, 진도, 완도군은 서해안과 남해안의 아름다운 다도해를 배경으로 1380개(전국 섬의 43%)의 섬들로만 이루어진 지자체로, 그동안 다양한 연계 및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꾸준하게 대한민국 섬 발전 정책을 펼쳐왔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섬의 수도라 일컬어지는 목포시는 오랫동안 인근 섬 주민의 교통, 경제, 생활의 중심지로 섬 사람과 섬 문화를 대변하는 역할을 해왔고, 지금도 섬 사람들의 애환과 정서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도시다”고 덧붙였다.
또 “전남도와 서남해안 4개 시군은 그동안 어느 지역에서도 주목하지 않았던 섬의 중요성을 가장 먼저 인식해 세계 최초의 ‘섬의 날’ 제정을 건의했고, 그에 따라 2019년 8월 국가행사인 ‘대한민국 제1회 섬의 날’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으며, ‘2028년 세계섬 엑스포’ 개최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 지자체는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지역언론사 등 지역내 다양한 섬 관련 연구 기관‧단체 네트워크가 형성돼 꾸준히 활동해오면서 ‘한국 섬진흥원’ 설립 논의를 2012년 최초 제안했고, 이러한 지역의 분위기를 반영해 지역출신 전‧현직 국회의원들이 관련 법안을 준비함으로써 섬진흥원 설립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섬진흥원 설립의 공헌을 강조했다.
또 “전남 서남해안은 우리나라 섬의 중심이라는 지리적 이점뿐만 아니라, 역사적, 인문학적, 정서적 관점에서 볼 때 미래 섬 진흥 정책의 중심축이 되고 컨트롤타워로서 역할해야 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자명한 사실이다”고 말했다.
특히 “다도해의 관문이자 해양과 내륙을 잇는 결절점이며 섬들의 수도인 목포시가 섬진흥원 설립의 최적지라 거듭 건의드리며, 전남도민의 간절함 염원이 반드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섬진흥원 목포시 유치를 위해 다함께 협력하고 더욱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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