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영어 능력’이 직장 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영어 능력이 승진이나 연봉협상, 이직 등에 도움이 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TOEIC위원회가 직장인 250명을 대상으로 지난 1월28일부터 3월3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우수한 영어 능력이 직장 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영어 능력이 직장생활에 도움이 되는 경우 ‘매우 그렇다’(41.2%), ‘그렇다’(39.6%) 등 응답자의 약 81%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우수한 영어 능력을 갖출 시 직장 생활에서 유리한 점에 대한 질문(중복 응답)에는 ‘승진 시 긍정적 영향’이라는 답변이 67.2%로 가장 많았다. 이어 ‘폭넓은 업무 경험 (54%)’, △’해외 지사 근무(35.6%)’, ‘해외 출장 시 우선 선발(31.2%)’순이었다. ‘유리한 점이 없다’는 응답은 4%였다.
‘영어 능력’이 승진, 연봉 협상, 이직 등에 도움이 된 경험을 가진 직장인들도 전체의 64%에 달했다. 영어 능력이 직장 생활에 도움이 된 구체적인 항목(중복 응답)으로 ‘승진(74.4%)’, ‘해외 출장(23.8%)’, ‘이직(22.5%)’ 등의 순이었다.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우수한 영어 실력의 기준으로는 토익은 ‘900점 이상(51.2%)’, 토익스피킹은 ‘Level 7(160~180점) 이상(58.8%)’으로 조사됐다.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끼는 영어 능력(중복 응답)으로는 말하기 능력(73.2%)이 가장 많았고, 듣기 능력(34.8%), 쓰기 능력(32.4%) 순이었다.
영어 능력 향상을 위해(중복 응답) 직장인들은 ‘TOEIC, TOEIC Speaking 등의 공인 영어 시험 준비(71.2%)’, ‘사내 어학 프로그램 참여(25.6%)’, ‘유튜브, 팟캐스트 활용(24.4%)’, ‘비즈니스 영어 회화 인강/학원 강의 수강(18.8%)’ 등을 활용한다고 응답했다.
한국TOEIC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 대다수의 응답자가 우수한 영어 능력이 직장 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며, 이를 위해 공인 시험 준비나 어학 프로그램 참여 등 각자의 방법으로 영어 공부에 힘쓰는 것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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