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치유’는 갯벌‧염지하수‧해양생물 등 해양자원을 활용해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증진하는 활동이다. ‘해양치유센터’는 해양자원을 활용해 환자 회복과 일반인 건강증진 등을 위한 해양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종합시설이다.
완도 해양치유센터는 국비와 지방비 등 총 320억 원을 들여 2만865㎡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연면적 7740㎡) 규모로 연내 완공될 예정이다.
물 속에서 운동하며 건강 증진 및 재활이 가능한 수중헬스와 해조류 등을 활용한 16개의 테라피 시설로 이뤄진다.
주요 운영 프로그램은 완도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과 온화한 기후를 접목한 해변 노르딕 워킹, 해변요가와 필라테스, 해조‧해니(바닷속 진흙) 등을 활용한 스포츠 재활 치료, 대사증후군 완화에 특화된 맞춤형 프로그램 등이다. 노르딕 워킹은 북유럽에서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의 하계훈련으로 시작된 운동법으로 전용 막대기를 사용해 걷는 온몸 운동이다.
김영록 도지사는 “코로나19로 휴양 트렌드가 소규모 비대면 휴양과 힐링 휴양으로 바뀌고 있고, 이에 가장 적합한 콘텐츠가 해양치유”라며 “완도해양치유센터가 많은 국민의 사랑을 받는 쉼터로서 힐링 공간으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군의 100년대계를 짊어질 미래 핵심 산업인 해양치유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해양치유센터 건립이 현실화됐다”며 “우리나라 해양산업의 활력이 완도에서 뻗어나가고, 우리 군이 대한민국 해양치유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해양치유산업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완도지역은 전복, 다시마, 미역 등 우수한 식재료와 바다 모래 등 우수한 해양치유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해양치유 중심지로의 도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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