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체육회는 31일 전남체육회관에서 제33차 이사회를 열고 2023년 제62회 전남도체육대회 개최지 선정(안)을 심의, 완도군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62회 전남도체육대회는 2023년 4월 중 4일간 완도군 일원에서 전남 22개 시‧군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 2019년 6월, 2022년 제61회 전남도체육대회 유치신청 공고에 장성과 완도, 구례가 신청했다.
이후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제59회 전남도체육대회가 순연 결정되면서 2023년 제62회 전라남도체육대회 개최지 선정 순연이 제28회 이사회에서 승인됐다.
이후 지난 3월, 장성군이 유치신청을 철회하면서 완도와 구례가 최종 개최지 선정을 놓고 현장 실사와 프레젠테이션 등 경합을 벌인 결과 완도군이 최종 개최지로 선정됐다.
전남도체육대회는 2020년 59회 영광대회가 코로나19로 순연 되면서, 개최 회차인 ‘59회’는 공란으로 남긴 채 2021년 대회가 영광에서 60회로 열리며, 2022년 순천대회는 61회로 열리게 된다.
이에 따라 61회 대회 선정 후보지에 신청했던 완도군 역시 개최 회차가 62회 대회로 바뀌게 됐다.
청정바다와 섬이 어우러진 해양치유산업 도시 완도군은 한 해 평균 10개 이상의 전국‧도단위 스포츠대회를 개최하고, 전지훈련팀을 유치하는 등 스포츠메카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또한 주경기장과 실내체육관, 문화체육센터가 한자리에 자리 잡고 있고, 약 180여개의 숙박업소를 보유해 대회를 치르기 좋은 인프라 시설로 높게 평가받았다.
완도군은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체육시설 확충을 위해 총 454억 원을 투입, 전남도 최고의 체육대회인 전남도체육대회에 도민들이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낼 수 있도록 최고의 시설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김재무 회장은 “완도군의 전라남도체육대회 첫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도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도내 가장 큰 메이저 체육대회인 전라남도체육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완도군과 함께 힘을 모아 많은 최선을 다 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체육회는 이날 개최된 제33차 이사회에서 증원 임원 선임, 법인설립 추진현황 등 6건의 보고사항과, 제62회 전라남도체육대회 개최지 선정(안), 2021년도 제1회 세입세출 추경(안) 등 5가지 심의사항을 의결했다.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