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과 울산 동구는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대형조선사가 있는 지역이다.
특히 5대 대형조선사 사내 협력업체의 4대보험 체납액이 900억 원에 달해 금융권 대출이 불가한 상황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조선업 중소기업은 특별고용업종 및 고용위기지역 지정으로 4대 보험료 납부유예를 적용받고 있다.
하지만 연말까지 연장된 조선업 특별고용업종 및 고용위기지역 지정기간이 종료되면 막대한 4대 보험료 상환 부담이 있어 조선업 중소협력사의 경영안정을 위협할 우려가 크다.
이에 따라 전남도와 영암군 등 4개 지자체는 4대 보험 체납액 해소를 위해 조선업종을 영위하는 중소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4대 보험 체납을 해소하기 위한 1000억 원 규모의 정부 정책자금 신설을 공동 건의했다.
주순선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조선업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코로나19까지 겹쳐 지역 조선업 중소 협력업체의 경영지원을 위해 정부 차원의 대책을 건의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적기에 해소하도록 중앙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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