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실시된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이인영 통일부 장관, 김원이 국회의원, 김종식 목포시장, 남북교류센터 이사장인 몽산 스님 등 통일부‧지자체‧민간단체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호남권 통일+센터 설치‧운영을 통한 지역 내 평화‧통일 기반 조성 및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두 기관이 신뢰를 바탕으로 필요한 인력과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노력키로했다.
김영록 도지사는 “호남권 통일+센터가 지역의 평화‧통일 수요에 대응하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통일부와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2018년 인천 시범센터 개소 이후 시‧도 권역으로는 전남에 처음으로 건립되는 만큼 센터가 차질없이 준공되도록 하고, 호남권 남북교류사업과 통일 교육‧체험관 운영, 탈북민 지원 등 남북관계 발전을 전남이 선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인영 장관은 “통일부와 전남도가 호남권 통일+센터 설치를 위해 상호 협력해 왔고, 앞으로도 양측이 함께 통일+센터의 성공적 사례를 만들 것”이라며 “전남도가 평화통일 기반 구축의 핵심 역할을 하길 바라고, 이 과정에 통일부가 적극 협력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5월 통일부 공모사업으로 선전된 호남권 통일+센터는 국비 31억5000만 원을 포함 총 8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옛 목포경찰서 부지에 연면적2000㎡ 규모로 지어진다. 상반기 중 부지매입과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9월 착공을 거쳐 오는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통일부의 권역별 통일+센터 설치에 발맞춰 호남권 광역 시‧도와 지자체‧민간단체 간 협력을 강화하고, 센터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통일부에 행‧재정적 지원을 지속 건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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