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을 방문한 정 전 총리에게 화순백신산업특구 일대가 ‘국가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추가 지정되도록 지원을 요청한 구충곤 화순군수의 요청에 답한 것이다.
정 전 총리는 “현재 오송과 대구가 첨복단지로 지정이 돼 있는데, 화순군도 지정이 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적극적으로 추진해 화순이 반드시 (첨복단지로)지정됐으면 좋겠다”고 지정 지원을 약속했다.
정 전 총리는 “코로나19를 극복하면서 우리나라 바이오 분야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과 신뢰도가 높아졌다”며 “이 분야가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인데 지금까지는 상대적으로 투자도 적고 관심도 적었지만, 앞으로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꼭 키워나가야 하는 분야가 바이오헬스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정 전 총리는 화순백신산업특구의 발전 과정, 국가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등 미래 비전에 관해 화순군의 설명을 듣고 첨복단지 추가 지정 추진 등에 관심을 보였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화순백신특구는 연구개발, 전임상, 임상, 생산, 인증 등 국내 유일의 백신과 면역치료 개발 전 단계를 원스톱 지원하는 인프라를 갖춰 K-바이오 거점으로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며 “첨복단지가 조성되면 바이오‧치유‧첨단 의료 자원을 활용한 감염병 백신‧치료제 생산 기지로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남도와 화순군은 화순백신산업특구를 중심으로 국가 첨단의료복합단지 추가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첨단의료복합단지는 보건복지가족부가 지정‧고시하는 단지로, 지정된 곳은 현재까지 대구와 충북 오송 두 곳이다.
도와 군은 대구‧충북 오송과 차별화해 ‘면역 중심 의료서비스업 육성형 국가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조성, 바이오메디컬 허브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정 전 총리의 화순백신산업특구 방문에는 윤병태 전남도 정무부지사, 구충곤 화순군수, 최기천 화순군의회 의장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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