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들의 배움터’ 목포제일정보중‧고 개교 60주년 맞아

‘어려운 이들의 배움터’ 목포제일정보중‧고 개교 60주년 맞아

기사승인 2021-05-01 09:51:42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 개교 60주년 기념식이 지난달 30일 열렸다.[사진=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
[목포=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 개교 60주년 기념식이 지난달 30일 열렸다.

1961년 김성복 선생 자택에서 시작된 향토중학원이 현재의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다. 지난해 공익재단법인 향토로 설립자 명의 변경까지 완료하고 명실공히 평생교육시설 학력인정 초‧중‧고등학교로 자리잡았다.

김성복 설립자 겸 이사장(89)은 “고맙고 감사하다. 60년 전 글을 몰라 어려움에 처한 군인들에게 글을 가르쳐야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것이 오늘 여기까지 이르렀다”고 회고했다.

배우고 싶었지만 가난 때문에 배울 수 없었던 이들에게 설립자 사비로 시작된 배움터가 60년 이어지는 동안 1만7000여 명의 동문을 배출했다.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내빈을 최소한으로 축소해 진행된 기념식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원이(목포) 의원은 축사를 통해 “완고한 아버지가 아들들은 교육시키면서 딸이라는 이유로 교육을 시키지 않자 둘째 누나는 직장에 다니면서 향토중학원에서 공부했고 학력인정 이전이었기에 검정고시를 통해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학력을 취득했다”며 인연을 소개했고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는 60년간 지역인재의 산실이었다”며 역할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는 개교 60주년을 맞아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 교육60년사료집’을 발간해 60년간 지역사회와 함께 걸어온 교육의 길을 되짚어 보기도 했다.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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