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대웅제약의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대폭 확대됐다.
6일 회사가 공시한 올해 1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경영실적에 따르면 1분기 영업이익은 201억9000만원으로, 12억5100만원을 기록했던 전년동기와 비교해 1514% 증가했다.
매출액은 소폭 상승했다. 올해 1분기 매축액은 2416억8900만원으로, 전년동기 매출액 2283억8300만원과 비교해 5.8% 증가했다.
순이익은 적자를 지속했다. 올해 1분기 순이익은 233억2600만원 적자로, 11억5400만원 적자였던 전년동기보다 적자 폭이 커졌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경영실적은 매출액 2696억1700만원, 영업이익 225억57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4.7%, 305% 상승한 수치다. 순이익은 208억6800만원 적자다.
회사는 전문의약품(ETC)과 일반의약품(OTC)이 견고한 매출을 유지했다는 점을 실적 기여 요인으로 꼽았다.
회사에 따르면 ETC 부문은 전년동기 1621억원에서 11.7% 성장해 올해 18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우루사(전문의약품)·루피어데포주·크레젯 등의 제품과 크레스토·포시가·릭시아나 등의 도입품목 판매량이 증가했다.
OTC 부문은 전년 동기 261억원에서 올해 264억원을 달성했다. 고함량 비타민B 복합제 임팩타민과 간 기능 개선제 우루사(일반의약품)가 안정적인 판매량을 이어나갔다.
아울러 회사는 펙수프라잔 중국 수출 계약금을 수령하고, ITC 소송에 지출하던 비용이 급감하면서 영업이익이 8년 만에 200억원을 돌파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나보타 매출액은 전년동기 151억원에서 올해 154억원이 됐다. 지난 2월19일 ITC 합의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미국도 증가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는 터키와 칠레에서도 올해 3분기부터 나보타를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주요 종속회사 한올바이오파마의 매출액은 전년동기 221억에서 올해 278억원으로 올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0억원에서 54억원으로 늘었다. 회사 측은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HL161’ 등 신약후보물질의 기술료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지주회사인 대웅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 성장한 3485억원, 영업이익은 78.7% 오른 44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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