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모더나 백신 물량은 이날 오후 7시쯤 충북 청주시 오창읍의 GC녹십자 오창공장에 도착해 물류센터 안으로 옮겨졌다.
모더나 백신 수송은 군·경의 '철통경호' 속에 이뤄졌다. 호송 임무를 수행한 수도군단 군사경찰단 특임분대장 배선한 상사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 중차대한 백신 수송지원 임무를 수행하게 되어 자긍심과 함께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백신 수송 임무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우리 군의 중요한 역할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부여된 임무 완수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김성화 GC녹십자 오창공장장은 "모든 배송 차량에 온도 추적 등을 통한 콜드체인 시스템을 구축해 이상 없이 가동되도록 체크했고 CCTV 등을 통해 안전과 보안에도 신경썼다"며 "열심히 유통해 코로나 시국이 빨리 원상태로 돌아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범석 GC녹십자 오창공장 물류센터장은 "보관창고 내외부에 CCTV 16대를 갖췄다. 군경이 합동으로 상주하는 물류상황실로 실시간 송출되도록 준비했다"며 "이번 모더나 유통 물류에는 TMS(Transportation Management System)을 통한 실시간 위치확인, 내부온도 확인, 수송용기 온도 확인 등 3중화 물류 시스템을 갖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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