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충남도가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4일 홍주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제26회 환경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유엔은 환경보호에 관한 전 세계의 관심과 행동을 촉구하기 위해 6월 5일을 세계 환경의 날로 제정해 기념하고 있으며, 올해 주제는 ‘탄소중립(Net Zero)’이다.
이에 따라 도는 탈석탄 탄소중립에 대한 도민들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미래세대를 위한 탈석탄 탄소중립 실현’을 주제로 이번 기념식을 준비했다.
이우성 문화체육부지사와 도내 환경단체, 기업체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연 이번 행사는 유공자 표창, 청년특별위원 위촉식, 탄소중립 실천 퍼포먼스, 특강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환경 보전을 위해 노력한 개인 및 단체에 대통령 표창과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으며, 계룡·보령·당진·홍성·태안 등 5개 시군에 녹색제품 구매 우수기관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이어 미래세대를 이끌어 갈 청년들이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공동의 목표를 확립할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구성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청년특별위원’을 이날 위촉했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발전·산업·수송 등 부문별 탄소중립 노력으로 형성된 푸른 지구를 기후위기로 힘들어하는 미래세대 청년에게 전달하는 내용의 탄소중립 실현 퍼포먼스도 펼쳤다.
아울러 IPCC 6차 보고서의 주 저자이자 국내 기후·기상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권원태 APEC 기후센터 원장이 ‘기후위기 심각성과 기후행동 시급성의 공감대 형성’을 주제로 특강했다.
'IPCC'란 기후 변화와 관련된 전 지구적 위험을 평가하고 국제적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세계기상기구(WMO)와 유엔환경계획(UNEP)이 공동으로 설립한 유엔 산하 국제 협의체 이다.
부대행사로는 동북아 환경포스터전을 통해 한·중·일·러 지자체 환경포스터 작품 25점을 전시했고, 대전·충남환경보전협회가 주관한 세계 물의 날 기념 그림 공모전 우수작품도 전시했다.
이 부지사는 “그동안 도는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앞으로 2050 탄소중립의 완전한 실현을 위해 온실가스 감축 계획과 기후변화 적응 목표를 포괄하는 2050 탄소중립 기본계획을 수립해 범 도민의 실천을 이끌 것”이라며 시민단체, 학계, 전문가, 기업 등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실천과 동참,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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