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민간자본을 유치해 조성 중인 탕정일반산업단지에 글로벌 선도기업 에드워드코리아와 CSK가 1억1000만 달러를 투자한다.
아산시(시장 오세현)는 7일 충남도청에서 양승조 도지사, 케이트 윌슨 영국 에드워드社 대표, 윤재홍 스웨덴 CSK社 한국 대표와 국내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충남도의회 조철기 위원장과 기업의 중역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진행됐으며, 코로나19로 입국하지 못한 케이트 윌슨 대표는 온라인 실시간 참여로 눈길을 끌었다.
영국의 에드워드社는 반도체 진공펌프 생산 분야 전 세계 매출 1위의 반도체, 디스플레이 생산공정의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손꼽힌다. 지난해 연 매출 3조3459억 원을 달성하였으며 전 세계 30개국 이상 진출해 직원 6500여 명과 함께 20개의 공장을 운영하는 글로벌 선도기업이다.
에드워드社는 국내에 에드워드코리아 법인을 두고 천안시에 공장 2개소를 가동 중이며, 삼성디스플레이시티에 인접해 조성될 탕정일반산업단지의 우수한 입지와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단지 내 3만3362㎡ 부지에 6000만 달러를 투자해 공장을 신축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최소 120명의 신규 채용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CSK는 용인시에 본사와 공장을 운영 중에 있으며, 가스처리장치분야 국내점유율 1위, 매출규모 세계 3위를 기록하며 중국 시안, 대만 등지에도 진출해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CSK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분야의 생산력 증대를 목표로 탕정일반산업단지 내 2만4489㎡ 부지에 5000만 달러를 투자해 공장을 신설하고 150명 이상의 신규고용을 계획하고 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두 기업이 아산시를 최적의 투자입지로 결정해준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에드워드와 CSK의 투자는 아산시, 충남도를 넘어 대한민국의 반도체, 디스플레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투자기업에 대한 최고의 행정적 지원은 물론, 탕정면 일대를 세계 최고의 첨단 미래산업 메카로 육성해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아산시의 이번 외자 유치로 지난해 7월 에어프로덕츠 등 3개 사 1억1300만 달러 투자에 이어 2년 연속 1억 달러 이상 외국자본 유치를 달성했다. 지난해 총 6000억 원의 사상 최대 국내 및 외국기업 투자유치 성과에 이어 올해에도 지난해를 뛰어넘는 기업 유치 성과가 예상돼 시의 산업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 인구 50만 자족도시를 한층 가속화 시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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